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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필요한 인재, JICS가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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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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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y Lee 존스인터내셔널크리스찬스쿨(JICS) 교장 

“한국에 필요한 인재, JICS가 육성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 온라인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Mindy Lee 존스인터내셔널크리스찬스쿨(JICS) 교장은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수업 활동을 막힘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교사진, 학부모들과 매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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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y Lee 교장(오른쪽)이 교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indy Lee 교장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미교포다. 캘리포니아에서 학생들을 컨설팅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그녀는 한국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그녀와 나눈 일문일답.

먼저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린다. 미국 교육기관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하며 수많은 학생의 성장과정을 지원하다가 한국 교육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향한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었는데, JICS에서 직접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JICS에서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의 장점을 잘 융합해 조화로운 교육을 펼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JICS 교장으로서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가.

JICS는 경직되어 있는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잘 찾아나가도록 돕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학생들이 한국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는 미래의 리더가 되도록 육성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는지 궁금하다.

어릴 때부터 굉장히 꿈이 많은 아이였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무엇을 하든지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모친의 교육 철학 아래 자랐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그렇기에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평생 가족과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사람과의 인연을 특별히 더 소중히 여기는 편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나를 교육 분야로 이끌었다. 학생들이 가진 본연의 빛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싶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JICS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두 달여 만에 온라인 스쿨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국 대학들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많이 참고하면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긴밀하게 협력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더욱 단단한 믿음이 생겼다. 학생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사, 학부모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다. 우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측면을 더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교육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가면서 학생들의 재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려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일시적인 도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논의들이 오갔다. 다양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들을 고려했고, 특히 학생들이 기존에 배우던 활동에 흥미를 잃지 않고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학교의 편의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최선은 무엇일까 결정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현 상황이 장 기화될 경우 대비책이 있나.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모두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특히 내가 미국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있을 때 카운슬링을 했던 MBA 졸업생들이나 재학생들이 JICS에서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상이지만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외부 상황 때문에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JICS 운영에서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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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진로상담 중인 Mindy Lee 교장. 학생들의 에세이를 첨삭하고 함께 고쳐나가는 일은 Mindy Lee 교장이 좋아하는 일과 중 하나다.
온라인 트랜스포메이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나갈 것이다. 특히 현재 중고등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원하는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부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려면 중고등학교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느냐다.

JICS는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가.

최근 미국 모 대학교 총장과 한국 학생들의 강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육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국 학생들이 매우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교육 현실은 학생들의 능력에 비해 매우 제한적인 형태에 그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격려하고, 더욱 장려해줄 수 있는 교육만이 문제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방식을 갖춘 인재를 만들 수 있다. JICS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환경에서나 환영받는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

그런 자질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은 노력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공부와 시험이 한 가지 평가 방식이 되겠지만, 미국의 교육 방식이 그렇듯 결과보다는 학생들이 얼마나 노력을 쏟았는지가 평가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들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했는지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 이는 미국 대학들이 추구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뛰어난 학업성적보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더 높이 사는 경우가 많다.

교육 환경 조성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뛰어난 교사진이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내 잘못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교육자 역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생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 나도 학생들로부터 매일 배우고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나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항상 배울 것들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평생 학생이다. 선생님들이 학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면 더 좋은 교육자가 될 수 있다. 학생들도 배우려는 선생님의 태도를 보고 따라 하기 때문이다.

다른 국제학교와 비교했을 때 JICS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환경이라 하겠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항상 틀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한다. 오히려 학생들이 틀리고 실수하는 걸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틀려도 괜찮다는 경험을 체득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선생님도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고,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선생님도 틀릴 수 있고 어른도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강조한다. ‘틀려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라며 인정해주는 환경에서 무한한 자신감을 체득한 학생들은 더 크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
 

- 김민수 기자 kim.minsu2@joins.com·사진 김현동 기자